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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보

장점에 가려진 IRP 상품, 특징과 단점도 알고 꼭 필요한 가입하세요.

by 마이리치베어 2024. 3. 5.

IRP 상품에 대해 연말정산시 혜택을 강조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장점만 보는 것보다는 나에게 필요한 것인가 고민하고 가입하는 과정은 꼭 필요합니다. IRP 상품의 기본적인 내용과 특징, 단점을 케이스 분석을 해보았으니 자신의 상황에 따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IRP-특징과단점

 

[목차]

 

 

1. 최대 148만원의 세액공제 혜택?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IRP 상품을 프로모션하는 주요 문구에는 연간 최대 148만원의 세액공제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상세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먼저 문구의 내용은 맞습니다. 세액공제를 받기위한 최대 납입한도는 900만원이며 공제율 16.5%를 적용하면 148만5,000원이 연말정산 세액공제액입니다. 그러나 내 연소득이 얼마냐에 따라 공제율이 다릅니다. 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이하인경우 공제율 16.5%이고 4,500만원 이상인 경우 13.2%입니다. 소득에 따라 최대 약 148만원과 최대 119만원 2가지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2. 연금 개시까지 유지해야 하는 상품

IRP 상품은 55세 이후 연금개시가 가능하므로 55세까지는 상품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 전에 해지하게 되면 그동안 받았던 세액공제액 전부를 토해내야 합니다. 그만큼 목돈이 장기간 묶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고려하셔야 할 점입니다.

보통 20~30대의 사회초년생, 결혼적령기의 경우 단기, 중기 자금도 필요하기 마련인데 세액공제를 최대로 받겠다고 900만원 납입으로 한다면 매월 75만원 고정된 목돈에 대한 기회비용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물론 월 12회 납입하게 되면 1~2회분은 환급되긴 하겠네요. 정리하면 연금을 바라보는 시각은 내가 할 수 있는 액수만큼만 적립해 나가야 생애주기 목돈, 비상금에 대한 리스크가 낮아질 것입니다.

 

 

3. 중도인출이 가능하긴 합니다.

중도인출 제도가 목돈 리스크에 대한 어느정도의 설명은 됩니다. 하지만 특정 케이스만 가능하고 인출시 발생한 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꼼꼼히 떼어갑니다. 중도인출 해당 사유는 5가지이며 적용세율별(연금소득세, 기타소득세율)로 나눠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케이스는 무주택자 주택 마련과 관련된 경우뿐입니다.

 

사유1. 연금소득세 적용(3.3~5.5%)

① 개인회생, 파산선고

② 6개월 이상 요양 의료비

③ 천재지변

 

사유2. 기타소득세 적용(16.5%)

④ 무주택자 주택 매수, 전세보증금

⑤ 사회적 재난(코로나19 등)

 

 

4. IRP 가입이 괜찮은 경우

회사를 오래 다니신 분들이라면 그 동안 쌓인 퇴직금으로 제 2의 인생을 구상하시는 경우가 있겠으나 연금소득을 준비하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IRP 가입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퇴직 후 60일 이내에 IRP 계좌를 미리 개설한 후 퇴직시 퇴직금을 IRP 계좌로 옮기면 연금 수령하기 전까지 비과세로 운용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연금 수령 연차에 따라 일시 수령 대비 내야할 세금을 감면해주기 때문에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퇴직소득세 30% 감면하고 나머지를 연금소득세로 분리과세, 수령연차 11년차부터는 40% 감면)

 

퇴직금을 IRP 가입하지 않고 직접 정산받았을 때와 비교해보겠습니다.

퇴직금 일시 수령시 퇴직소득세를 1,000만원을 떼어 갔다면 IRP로 상품 유지 후 10년 내 연금 수령으로 전환한다면 30% 감면한 700만원의 세금을 연금소득세로서 분할하여 과세하게 됩니다.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며 매력적인 IRP 상품이지만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 그리고 절세효과들을 명확히 하면서 가입 고려를 하시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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